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앓고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는 점차 유병 환자의 수가 늘어나 국내 인구의 15~20%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국내 아토피 환자 연령층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환자의 60% 정도가 성인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는 아토피피부염이 유아기에 발병하여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과도한 스트레스, 육식과 냉동 위주의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원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병해 증상이 전신이나 안면 부위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정대웅 생기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정대웅 생기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난치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은 참기 어려운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건조감,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하게 된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나게 된다.

가려움증은 야간에 주로 심해지며, 이는 심각한 수면 방해로 이어지게 된다. 병원에서는 아토피 환자들은 환부를 긁는 행위를 절대로 금해야 한다고 알리지만,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위는 피부를 단단해지게 만들고, 세균 감염, 2차 합병증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일반적인 피부질환이 아닌 신체 내부의 다양한 문제가 복합되어 증상이 피부 겉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외부 병변을 제거하는 피부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발병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면역력 강화 치료와 함께 떨어진 피부 재생력, 혈액순환 치료를 적용하여 정상적인 피부조직으로 복구시킨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을 처방해 피부에 축적돼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시켜주고, 침 치료를 발생 부위에 시술해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킨다. 또한 한약 액을 질환 부위에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고,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해당 치료를 통해 일반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주된 문제인 재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아토피 질환 외에도 습진, 건선,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토피피부염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자신에게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식단 관리, 꾸준한 운동, 적절한 반신욕과 보습,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정대웅 생기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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