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놀리스 교수는 유럽 고혈압 학회의 이사회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중해 심장학 및 심장 수술 학회 전 회장, 유럽 심장학회 고혈압 및 심장 질환 워킹 그룹의 전 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놀리스 교수는 ‘한국과 유럽의 고혈압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비교(Contrasting Hypertension Guidelines in Korea and Europe)’, ‘고혈압 환자의 심장 부정맥: 베타차단제 초점(Cardiac Arrhythmias in Hypertension: Focus on β-blockers)’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마놀리스 교수는 유럽고혈압학회(ESH)의 2023년 가이드라인에서 베타차단제가 모든 단계의 고혈압 치료에서 병용처방뿐만 아니라 단독처방으로도 권장되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여러 임상적 결과에 입각한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한국에서 진행된 BENEFIT KOREA 연구와 미국에서 진행된 발사르탄(valsartan)/네비보롤(nebivolol) 연구를 비롯해 2024년 10월 발표된 네비보롤 관련 91건의 메타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에서 네비보롤을 사용한 환자들이 위약군에 비해 당뇨 발생률이 낮고,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네비보롤의 이상사례는 발사르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았다.
마놀리스 교수는 "이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베타차단제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네비보롤을 포함한 베타차단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라며 “특히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말하는 베타차단제는 네비보롤을 지칭한다”고 강조했다.
네비보롤이 지닌 강점에 대해서는 심장 선택성이 높고, 당뇨 발생이나 대사적 영향이 적다고 언급했다. 이어 베타차단제는 젊은 여성과 교감신경 활성화가 있는 젊은 남성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심박수가 90~95회 이상인 고혈압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놀리스 교수는 “베타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권고는 단순히 약물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고혈압 치료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으며 각 환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고혈압 관련 다양한 학술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메나리니가 판매하고 있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의 우수성이 확인된 것 같아 뜻깊었다”라며 “고혈압 환자 치료에 있어 한국메나리니의 고혈압치료제인 네비보롤이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