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독감환자 진료에 적극 대처” 다짐
온종합병원과 부산진소방서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9층 회의실에서 정근 원장·김동헌병원장·신우성 응급센터 센터장·주연희 간호부장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과 배기수 서장·전판수 구급구조과장·강동석 구급구조계장 등 부산진소방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 연휴 응급 진료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응급의료체계를 함께 공조하기로 했다.
부산진소방서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부산진소방서는 “설 연휴가 포함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 특별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설날 병·의원 휴진과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이 기간 동안 병원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배기수 부산진소방서 서장은 “최근 전국에 감염비상이 걸린 독감환자 진료를 위해 선제적으로 100병상 특별입원실을 마련했다는 병원 측의 발 빠른 대응조치에 놀랐다”고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번 설 연휴 응급환자 특별대응기간에 심정지나 뇌졸중 환자 등 골든타임을 다투는 초 응급 심뇌혈관환자들에 대해 응급실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근 그룹원장과 김동헌 병원장은 “교수출신의 우수한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들이 24시간 대기하면서 심뇌혈관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이 병원 7층에 100병상을 확보해 독감환자들을 격리 입원 진료할 수 있게 조치하고, 이 기간 동안 응급실을 통해 독감환자(의사환자 포함)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또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는 ‘설 연휴 의료진 24시간 비상대기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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