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로 공정한 선임 과정 도입
이 위원회는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외부 인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구성되어 독립성을 확보했다. 주요 역할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여 각 자회사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후보자 모집 방법과 심사 기준 등을 자체적으로 의결하여 결정한다. 오는 2월 첫 회의에서는 현재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엠캐피탈의 대표이사 후보자 모집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조치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로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능력・덕망 있는 후보자 추천으로 자회사의 신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고 및 중앙회의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경영 전반에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일 강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인수를 진행 중인 엠캐피탈 외에도 5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는 새마을금고복지회, MG자산관리, MG신용정보, MGTV, MG데이터시스템이다.
이번 위원회 설치는 금융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에 대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 향후 이 제도가 실제로 자회사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에 얼마나 기여할지 금융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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