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정형외과 과장이 최근 美 시카고서 개최된 제52회 세계 경추 연구학회에서 임상 연구 포스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추 연구학회는 경추 질환의 연구와 치료 분야에 있어서 오랜 역사와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북미에서 열리고 있다.

서남병원 조성탄 과장, 세계경추연구학회 포스터 부문 대상 수상 모습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제공)
서남병원 조성탄 과장, 세계경추연구학회 포스터 부문 대상 수상 모습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제공)
임상 연구 포스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남병원 조 과장의 논문은 <경추 척수증의 전방 감압술 이후 적절한 감압 정도를 평가하는 V-line 이라는 새로운 방사선학적 지표에 관한 것>으로 연구 대상 총 9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향적 분석을 통해 V-line이 수술 후 경추 전만과 병변의 크기를 동시에 확인 가능한 장점을 가진 지표임을 밝혀냈다.

또한, 이를 통해 경추 전방 수술 후 감압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에 있어, V-line이 기존의 척추관 점유율(Canal Occupying Ratio)을 기반으로 한 평가보다 더 유용한 지표임을 높이 평가 받았다.

조성탄 서남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기존의 척추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경추 전방 수술 후 예후 평가는 경추 전방 수술 후 회복되는 경추 전만을 같이 포괄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한계점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V-line은 수술 후 회복되는 경추 전만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는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로 경추 질환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더 우수한 치료 과정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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