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1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척추질환이다. 연간 약 20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발생 원인은 외상과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하다. 디스크 손상은 1~4기로 구분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 단계(1~2기)에 해당한다. 중증인 3~4기 환자는 전체의 25~30% 정도로 많지 않지만,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
초기 단계(1~3기)의 허리디스크는 약물 치료와 비수술적 시술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3기에서 재발하거나 4기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MRI를 통해 정밀 진단을 받으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10분 내에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또한, MRI뿐만 아니라 영상장비와 전용 탐침 장비를 활용한 신경차단술이 도입되면서 보다 정밀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다. 초음파는 실시간 진단이 가능해 치료 설계 과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허리디스크는 ‘터졌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디스크 손상은 1~4기로 구분되며, 1~2기는 경도로 팽창과 돌출이 나타나는 단계이며, 3기는 중등도로 디스크가 탈출된 상태, 4기는 중증으로 본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온 부골화 단계다. 하지만 전체 환자 중 3~4기는 25~30% 정도로 그 비중이 높지 않으며, 대부분은 초기 단계에서 치료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유합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미세현미경감압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유합술에 비해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MRI를 통한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또한, 신경과 혈관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영상장비를 활용한 신경차단술과 같은 정밀 치료법을 적용하면 시술 당일 일상 복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척추전방전위증은 미세현미경감압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비수술, 최소침습수술 중심의 척추/관절/통증 전문 병원이나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진료부터 검사, 예방까지 진행하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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