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통증으로 분류되는데, 만성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신체적 통증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안 등의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욱이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을 방치할 경우 디스크 질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체외충격파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초점형 충격파로, 특정 병변 부위에 집중적으로 충격파를 가하는 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힘줄이나 인대 등 비교적 작은 관절이 있는 부위, 예를 들면 무릎, 팔꿈치, 어깨, 발뒤꿈치 등에 적용된다. 강한 충격파를 통해 병변 부위의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방사형 충격파로, 충격파를 넓게 분산시켜 병변 부위 전체에 고르게 작용하도록 돕는다. 초점형 충격파가 한 곳에 집중되는 방식이라면, 방사형 충격파는 근육과 인대처럼 넓은 부위에 적용돼 미세순환을 개선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근육이 뭉치거나 광범위한 통증이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도 10~20분 정도로 짧아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회복 시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또한 기존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을 오랫동안 겪어온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고, 다른 치료법으로 호전이 없는 경우라면 더욱 효과적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체외충격파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병변 부위의 상태와 개인별 특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충격파 강도와 치료 횟수도 환자의 증상에 맞춰 조정돼야 한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외충격파 치료 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무리한 동작을 삼가며,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성 통증은 단순히 치료만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글 : 장성원 남양주 허리업정형외과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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