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5% 증가...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1억 2,800만잔 이상 판매됐다"라고 덧붙였다.
디카페인 음료의 인기는 개별 메뉴에서도 두드러졌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의 10%를 넘어섰다. 스타벅스 측은 "이제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 1월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국내 수입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7,023.1톤으로, 전년(6,520.1톤) 대비 7.7%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디카페인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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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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