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식으로 1초 만에 결제... 3월부터 강남 일대 시범 운영

CU 관계자는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토스 앱에 얼굴과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현금, 카드, 스마트폰 등 기타 결제수단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점포 카운터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은 높은 정확도와 빠른 처리 속도가 특징이다. 페이스페이 이용 시 99.99%의 정확도로 1초 만에 안면 인식 및 결제가 완료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토스 앱 내 CU 멤버십을 미리 연동하면 포인트도 자동으로 적립되어 별도의 QR 코드 스캔이 필요 없다고 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되었다. 페이스페이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토스 측에서 관리한다. 특히 '라이브니스'라는 얼굴 위변조 판별 기술을 도입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을 식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가동하여 부정 거래를 즉각 탐지하고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CU는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에 앞서 단계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BGF사옥 인근 점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후 서비스 개선 과정을 거쳐 오는 3월에는 강남구 일대의 주요 점포 30곳에 페이스페이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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