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물류망 활용한 편의점 간 택배 서비스... 균일가 1,980원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착한택배는 세븐일레븐 점포 간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고객이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과 이용일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편의점이 현대인의 근거리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먹거리 중심의 1차 소비에서 다양한 서비스 구매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온라인 쇼핑, 중고거래 등 비대면 거래 선호 경향이 강해지며 편의점 택배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택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착한택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과 무게에 관계없이 균일가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기본 운임은 1,980원이며, 출시 기념 할인을 적용해 3개월간 1,76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가격이 일반 택배 서비스 대비 약 50%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최대 5kg까지의 물품을 접수할 수 있으며 내륙과 제주도 간 택배 서비스는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김종윤 세븐일레븐 라스트마일팀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이용방법을 내세운 착한택배 서비스가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기획하고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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