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라면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거점 마련... 성장세 가속화 기대

농심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농심 측이 밝혔다.

농심은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할 계획이다. (농심 제공)
농심은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할 계획이다. (농심 제공)

농심 관계자는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우수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럽법인 설립 결정은 유럽 라면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와 다양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유럽 라면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 규모로, 특히 최근 5년간(2019년 ~ 2023년) 연 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이 연 평균 25%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시장관리를 위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유럽 라면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농심 측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테스코(영국), 레베(독일), 알버트 하인(네덜란드), 까르푸(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 유럽 핵심 유통채널을 통해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 규모를 확대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럽법인 설립을 통해 농심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