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와 전략적 제휴로 치매 인식 개선 및 혁신적 보험상품 개발 추진

흥국화재가 글로벌 제약회사 에자이와 손잡고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최근 에자이와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서울시 새문안로 흥국화재 본사에서 열린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와 송윤상 흥국화재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흥국화재 제공)
서울시 새문안로 흥국화재 본사에서 열린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와 송윤상 흥국화재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흥국화재 제공)

이번 협약은 치매 인식 개선과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국화재는 지난해부터 치매 관련 연구와 선진 시장 조사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초 4개월간 치매의 전 과정을 분석하는 심층 연구를 수행했으며, 미국과 일본의 치매 치료제 시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보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흥국화재는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흥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핵심인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약제 비용을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이 특약에 대해 올해 9월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는 다른 보험사들이 유사 상품을 출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에자이는 이번 공식 협력 관계 구축을 계기로 헬스케어 전반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더욱 실질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험업계와 제약업계의 협력이 치매 치료와 예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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