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3대 암 적정성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 동안 원발성 대장암·위암·폐암으로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기관은 암 치료를 시행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대장암 165개소, 위암 146개소, 폐암 106개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수술 환자 중 중증 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경(미래의료혁신센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공)
화순전남대병원 전경(미래의료혁신센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공)
특히 기관당 평균 치료 건수에서 대장암 840건(전체평균 126건·상급종합병원 310건), 위암 749건(전체 161건·상급종합병원 398건), 폐암 817건(전체 203건·상급종합병원 371건) 등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병상당 높은 암 수술 병원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비수도권 병원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암 전문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5년 연속이며 국내에서는 8번째 순위에 해당한다”며 “‘암은 서울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며 유일하게 지역에서 성공한 암 병원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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