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지원과 초고령 사회 대비 보건의료 논의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이 설립 1주년을 맞아 '글로벌 헬스케어의 방향성: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인산세미나실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세션으로는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의 가치와 방향성'과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한국의 보건의료 방향성'이 포함됐다. 각 세션은 기조강연, 발표, 패널 토론으로 구성돼 국제적인 보건 의료 협력 및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 등 경희대학교 관계자와 국내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 약 40명이 참석했다. 오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쌓아온 성과를 되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가 의료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헬스케어의 방향성: 함께 하는 미래' 포스터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제공)
'글로벌 헬스케어의 방향성: 함께 하는 미래' 포스터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제공)
첫 번째 세션에서는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대표원장이 '국제개발협력에서 진단검사의학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김영진 교수와 안인성 박사 등이 각각 개발도상국 지원 사례와 AI 기반 감염병 감시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이미숙 경희대 감염관리실장의 지도 아래 여러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해 개발도상국 의료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동호 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R&D혁신TF팀장이 '2025 보건의료 R&D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초고령 사회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김영선 BK21 AgeTech 교육연구단장은 AgeTech 연구 동향 및 이를 통한 혁신 가능성을 시사했고,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이후 원장원 어르신진료센터장의 주도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초고령화 시대 정책 및 기술 혁신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편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향후 개발도상국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고령화 사회 대비 및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의료 혁신 모델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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