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희귀질환의 날(2월 마지막 날)을 맞아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인식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6일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를 통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3%가 희귀질환 치료와 지원이 "부족하다"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답변해 지원 체계 개선의 시급성을 보여줬다. 또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70%가 "중요하다"고 응답해 민관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를 토대로 이수앱지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애브서틴’과 ‘파바갈’ 같은 희귀질환 치료제 수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수앱지스 CI (이수앱지스 제공)
이수앱지스 CI (이수앱지스 제공)
희귀질환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대중의 이해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8%가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른다"고 답했고, 42.1%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캠페인과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대중 관심을 유도하고 환자 및 가족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세계 희귀질환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여해 관련 법 제정의 필요성을 논의하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제 접근성과 사회적 이해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질환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수출 호조를 보이며 작년 기준 설립 이래 최대 매출액인 603억 원과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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