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분야 확장으로 신약 개발 시너지 기대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이 원료의약품(API) 전문 기업인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신주발행을 통한 소규모 합병 형태로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5월 14일이다.

큐라클은 이번 합병으로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하며, 이는 자사의 난치성 혈관질환 혁신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큐라클은 대성팜텍의 전문성과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큐라클 CI (큐라클 제공)
큐라클 CI (큐라클 제공)
대성팜텍은 2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원료의약품 개발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제조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안과 치료제 관련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난해 매출 약 95억원과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당사와 사업 연관성이 높고 핵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대성팜텍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해 올해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제약산업 성장과 함께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큐라클은 이러한 시장 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큐라클은 자체적으로도 고도화된 연구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경험도 풍부하다. 앞으로 두 회사 간 협력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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