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대상 최대 50만원 한의약 진료 서비스 제공... 3월부터 신청 접수

당진시보건소가 월경곤란증으로 고통받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한방 진료 지원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대상자 모집 포스터 (당진시 제공)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대상자 모집 포스터 (당진시 제공)

월경곤란증은 월경 기간 동안 발생하는 통증과 관련 증상을 총칭하는 것으로, 불안감, 우울감, 유방 불편감, 하복통, 요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의학계에 따르면 여성의 50% 이상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며, 대부분 진통제나 대증요법으로 일시적인 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시보건소는 이러한 신체적 불편감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 당진시에 주소지를 둔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이다. 선정 우선순위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1순위)와 월경통 치료를 희망하는 여성 청소년(2순위)으로 나뉜다.

신청 기간은 1순위 대상자의 경우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순위 대상자는 3월 3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로 설정됐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1인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협약된 한방 병의원에서 침, 뜸, 부항, 탕약 등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월경곤란증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이 한의약 치료 지원을 받아 통증 완화 및 불편감을 해소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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