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의 진단과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다. PSA 수치는 전립선암의 선별 검사로 주로 사용되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이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PSA 수치는 전립선의 상태를 반영하는 혈액 검사 수치로, 정상 범위는 일반적으로 4.0 이하로 간주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진행되면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PSA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PSA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암을 의심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수치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양승우 유웰비뇨의학과 대전점 원장
양승우 유웰비뇨의학과 대전점 원장
홀렙수술(Holmium Laser Enucleation of the Prostate, HoLEP)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법 중 하나로,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보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장기적인 효과가 뛰어난 것이 홀렙수술의 장점이다. 특히, 큰 전립선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한 번의 수술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홀렙수술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로써,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PSA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홀렙수술은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효과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은 수술이다.

그러나 홀렙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홀렙수술의 경우, 비대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수술방법으로 수술 후, 정액이 방광으로 역행해 사정이 불가한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홀렙수술의 대안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시술 방법인 리줌과 전립선결찰술, 전립선비대증 수술방법인 워터젯 로봇수술(=아쿠아블레이션)이 있다. 따라서 환자의 전립선 상태와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양승우 유웰비뇨의학과 대전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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