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원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3차 대회서 22언더파 기록

㈜골프존은 지난 16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된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3차 결선에서 김하니 선수가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우승했다고 발표했다. 김 선수는 1라운드 10언더파, 2라운드 12언더파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 규모의 WGTOUR 첫 메이저 대회로, 롯데렌탈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던롭스포츠코리아, 이안폴터디자인, 캐디톡, 넥스트젠, 월드와인주식회사가 서브 후원에 나섰다"라며 "높아진 상금과 특전으로 기존 강자부터 루키까지 양보 없는 샷대결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경기장으로 선정된 에스파크CC는 평지형 골프장이지만 코스 난도가 높아 선수들의 홀별 공략 전략을 관찰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1라운드에는 시드권자와 예선통과자 등 총 72명이 출전했으며, 컷오프를 통과한 48명만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종라운드에서 김하니 선수는 2위로 출발했으나 2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부터 선두를 차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거리가 길고 그린이 까다로운 5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정교한 기량을 과시했다. 노보기 플레이로 대회를 마무리한 김 선수는 WGTOUR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자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코스의 높은 난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간의 타수 차이가 근소해 매 홀이 관전 포인트였다. 조예진 선수는 13번 홀 이글을 포함해 압도적인 비거리를 선보이며 21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조윤정 선수는 최종라운드 14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연속 버디 행진으로 20언더파 3위에 올랐다.
대회는 홀인원과 알바트로스 등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이 돋보였으며, 양효리, 홍지우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WGTOUR 선수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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