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율리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권젬마 모즐리회복센터 심리상담사가 섭식장애 당사자의 가족을 위한 필수지침서 <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신모즐리 기법)을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부모와 보호자가 효과적인 돌봄 기술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 지침서다. 보호자의 실수를 실패가 아닌 회복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관점을 강조하며, 올바른 의사소통법과 돌봄의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 말미에 ‘실천하기’와 ‘기억할 점’을 포함해 보호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김율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율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본 도서는 재닛 트레저(Janet Treasure)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신의학연구소 교수, 그레인 스미스(Gráinne Smith), 애나 크레인(Anna Crane)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제공한 방대한 연구자료와 그들과의 수년간의 훈련과 연습, 임상 경험에 근거한다. 전 세계의 섭식장애 당사자의 가족, 치료기관, 치료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히고 있다.

책에서는 섭식장애의 원인과 치료법, 가족의 역할, 올바른 의사소통법, 실질적인 돌봄 방법 등을 다루며, 보호자가 당사자의 회복을 돕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율리 교수는 “보호자에게 정보와 기술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수 많은 보호자들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전한 돌봄의 기술과 지식이 이 책에 담겨 있다”며, “이 책이 섭식장애 당사자를 보살피는 보호자들의 고충과 부담의 무거운 짐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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