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2025년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성장호르몬 치료제 ‘싸이젠(SAIZEN®)’의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 ‘이지포드®’와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인 ‘그로젠™ 에코시스템(Growzen Ecosystem)’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순응도가 낮을수록 치료 효과가 제한되므로, 순응도 개선은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한국머크는 ‘이지포드®’와 ‘그로젠™ 에코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지포드®는 전자식 자동화 투약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주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환자와 보호자용 ‘그로젠™ 버디’ 앱과 의료진용 ‘그로젠™ 커넥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약 이력을 관리하고, 환자 순응도를 향상시킨다.

ESPE-ESE 2025에서 이혜진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공)
ESPE-ESE 2025에서 이혜진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제공)
연구에 따르면, 이지포드®로 치료한 환자의 80% 이상이 높은 순응도를 보였고, 그로젠™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의료진의 경우, 환자 순응도가 더 높아졌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지포드®를 사용한 85%의 환자가 높은 순응도를 보였으며, 5세 이하 환자에서는 약 95%가 높은 순응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페인 연구에서 의료진이 그로젠™ 커넥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우, 순응도 충족 환자 비율이 88%로 높아졌다.

이혜진 교수는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현황과 이지포드® 사용 경험을 공유하며, “이지포드®와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치료 순응도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내분비사업부 총괄은 “이 연구는 한국머크의 성장호르몬 투약 솔루션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포드®’는 터치스크린, 용량 자동 설정, 자동 주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바늘이 보이지 않아 환아들에게 주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이지포드의 투약 기록을 자동으로 전송해 환자 치료 순응도 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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