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50만원 상당 가전제품 등 직접 전달... 54명 대상 첫 시행

이 사업은 기장군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00세(1925년생) 이상 어르신들에게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대상 어르신들은 청소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이불세트, 카본온열매트, 전기밥솥, 발마사지기 중 원하는 품목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는 이미 100세를 넘긴 1924년 이전 출생 어르신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17일 정종복 군수는 정관읍에 거주하는 100세(1925년 1월생) 어르신의 자택을 찾아 장수축하물품과 축하카드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 군수는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00년의 세월 동안 헌신하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정 군수는 말했다. 이어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현대사회에서 가족 간 연대감 조성과 지역 내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장군의 100세 이상 어르신은 총 54명으로, 최고령자는 1914년 6월생(110세)이다. 이 중 29명이 올해 새롭게 100세를 맞이한다.
기장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노인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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