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5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개발한 최신 모델로, 지난해 3월 미국 FDA 승인과 10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도입을 통해 일산백병원은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소침습 수술(MIS)을 통해 출혈 감소, 통증 완화, 빠른 회복 등 환자에게 유리한 치료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과 교수인 신용찬 로봇수술센터장은 “곡선형 팔걸이 및 몰입형 뷰어 등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돼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수술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다빈치5는 의료진의 수술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다빈치5를 활용해 다양한 외과적 질환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적용 범위는 외과(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비뇨의학과(전립선암, 신장암), 산부인과(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이비인후과(갑상선암, 두경부암) 등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질환을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원주 원장은 “다빈치5 도입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로봇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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