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공치아 식립 시술이 대중적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인공 치아는 어디까지나 보완적인 도구일뿐 자연적으로 발생한 치아와는 큰 차이가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씹는 힘과 심미적인 부분을 대체할 수 있지만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기능과 수명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간과한 많은 이들이 시술 후 시린 증상을 동반한 통증을 느껴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재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식립 후 한 달 간 불편한 감각이 있을 수 있다. 사용하면서 불편 정도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한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견디기 어려운 통증으로 번지게 되면 수술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임플란트가 뼈와 융합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2주 이상 잇몸 통증과 출혈이 있다면 치과를 찾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권순찬 로이스치과의원 대구점 대표원장
권순찬 로이스치과의원 대구점 대표원장
만약 식립 후 아무렇지 않게 잘 사용하다 어느 순간 시린 증상이 생겼다면 이는 추후 관리 소홀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최소 2개월 정도는 금주, 금연을 실천해야 하고 치실 및 구강 세정기를 사용해 입안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임플란트 후에는 6개월을 기준으로 정기검진을 실시하는 게 좋다. 이상이 느껴지면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후 유의사항을 잘 지키지 않아 주위염 등으로 인해 재수술 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만큼 식립 후에는 자연치아 보다 더 자주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 권순찬 로이스치과의원 대구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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