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607의 주요 특허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인 CD55를 바이러스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항암 바이러스가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항암 바이러스를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정맥 투여해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 시리즈는 플랫폼 기술로서 다양한 항암 약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이라며, “이번 국내 특허 등록은 기술 수출을 위한 필수적인 지적재산권 확보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라젠은 SJ-607을 포함한 최신 플랫폼들의 국외 특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식 재산권(IP)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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