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DaccuPanel™ AML FLT3’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FLT3 유전자의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 및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를 단일 검사로 동시에 고감도로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첫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서울성모병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됐으며, 엔젠바이오의 AI 기반 전용 분석 솔루션(NGeneAnalySys™)을 사용해 FLT3-ITD 변이의 정량적 추적과 치료 후 재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치료 후 0.001% 수준의 초미량 변이(MRD)까지 검출할 수 있어 AML 환자의 치료 반응 평가와 조기 재발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FLT3 표적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TKD 내성 변이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정밀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
기존의 FLT3 변이 검출 기술은 PCR 기반의 전기영동 또는 절편분석 방법을 사용해왔으나 낮은 민감도로 인해 변이 서열 및 삽입 위치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MRDaccuPanel™ AML FLT3는 NGS 기술을 활용해 두 변이를 한 번의 검사로 고감도 검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젠바이오는 현재 독일의 주요 혈액암 연구소에서 MRDaccuPanel™ AML FLT3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중동 지역과 유럽에서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청을 받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실사용 검증 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수출 허가는 국내외 최초로 NGS 기반 AML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럽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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