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급여 전환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자이티가®정과 프레드니솔론 병용 시 적용된다. 환자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ECOG 수행능력평가(PS: Performance Status) 0 또는 1을 충족하고, 통증이 없거나 경미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
자이티가®정의 급여 기준 변경은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의 3상 임상연구(COU-AA-302)를 근거로 한다. 해당 연구에서 자이티가®정 병용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영상학적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이 16.5개월로, 위약군(8.2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자이티가®정 병용군이 34.7개월로, 위약군의 30.3개월에 비해 4.4개월 연장됐다.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자이티가®정의 급여 기준 변경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주며, 의료진이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를 통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연희 ㈜한국얀센 항암제 및 희귀질환 사업부 전무는 “자이티가®정의 급여 전환을 통해 전립선암 치료의 접근성이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최근 10년 간 발생률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84%는 골 전이를 동반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생존 기간이 2~3년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자이티가®정은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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