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오는 10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성학준 교수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 상패와 기념 메달,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성학준 교수는 재생의공학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기초 분야 연구를 넘어 임상 영역과의 융합·중개연구를 주도해 여러 난치성 질환들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간암 환자의 조직을 수술 중 바로 채취해 생체 내 배양환경과 같은 네트워크칩에 이식해 항암제 내성이 강한 암세포만을 분리해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중개연구를 주도했다. 또한 진단 혹은 치료와 같이 한가지 목적으로만 이뤄졌던 약물개발 영역에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나노입자를 개발함으로써 신약개발 영역의 확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연세조락교의학대상은 용운장학재단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국내 기초 및 중개의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2023년부터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용운의학대상’에서 ‘연세조락교의학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제6회 수상자부터는 학술행사(연세조락교의학포럼)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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