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본(Long bone)은 팔과 다리에 위치한 크고 긴 뼈들로, 대퇴골(넙다리뼈), 경골(정강뼈), 상완골(위팔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롱본 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활동 중에 자주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고령층에서는 낙상으로 인해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롱본 골절의 치료는 골절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비수술적 치료는 고정 및 석고붕대나 견인 치료를 통해 골절 부위를 안정시키고, 수술적 치료는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한 내고정술,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IM 로드) 등을 통해 복잡한 골절을 치료한다. 김명진 원장은 "치료 후에는 재활이 중요한데, 초기에는 부목이나 보조기를 사용해 관절을 안정시킨 뒤, 점진적으로 물리치료와 체중 부하 운동을 통해 근력을 회복하며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롱본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균형 감각 훈련과 골다공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약물 치료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 수술, 3D 프린팅 기술, 로봇 보조 수술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골절은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낙상이나 외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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