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24만 개 사이트 조사…한미약품 차세대 신약 기대감에 제약업계 ‘관심 킹’
신약 개발 관심도 2위 유한양행, 3위 대웅제약…5위 JW중외제약, 6위 GC녹십자 7위 종근당

한미약품이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압도적 관심도 1위’를 차지하며 K-제약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이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압도적 관심도 1위’를 차지하며 K-제약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이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압도적 관심도 1위’를 차지하며 K-제약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2025년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신약 개발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조사결과, 한미약품이 2만4046건으로 압도적인 1위로 꼽히며 제약업계 ‘관심 킹’으로 등극했다. 유한양행(2만2211건)과 대웅제약(1만5445건)이 그 뒤를 이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1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 12곳의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신약 개발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제약사는 정보량 순으로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JW중외제약 △GC녹십자 △종근당 △제일약품 △일동제약 △보령 △동국제약 △광동제약 △동아제약 등이다.

한미약품은 혁신 항암제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의 꾸준한 매출,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순항 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온라인 상의 활발한 정보 공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만 신약의 출시 일정 단축 가능성은 투자자 및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유럽 품목허가 획득이라는 쾌거가 신약 개발 관심도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으며,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후보 물질 ‘DWP216’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며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특정 암종에 대한 효과 증대 및 부작용 감소 가능성이 차별점으로 부각되며 온라인 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뒤를 이어 JW중외제약(8707건), GC녹십자(7092건), 종근당(4620건), 제일약품(4300건), 일동제약(4190건), 보령(2553건), 동국제약(1718건), 광동제약(1061건), 동아제약(223건) 순으로 신약 개발에 대한 정보량이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제약사 12곳의 신약 관련 총 포스팅 수는 9만61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하며 신약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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