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은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담낭은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담낭안에서 담즙이 담낭의 기능저하로 정체되고, 담즙산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지면 결정을 형성하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담석이 된다. 담석이 담낭의 입구를 막게 되면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담석증이라 한다.

전형적인 담석증으로 인한 증상은 식후 혹은 새벽에 명치 및 우상복부의 쥐어짜는 통증 및 답답함이며, 해당 증상은 등 또는 우측 견갑골로 확대돼 나타난다. 증상 발생시 20~30분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며, 한번 증상 발생시 수시로 반복되는 경우가 흔하다.
담석증 치료의 경우 담낭에 담석을 발견했으나 증상이 없다면 경과관찰 해도 괜찮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했다면 2/3의 환자는 다시 증상이 발생하고 반복하게 되며, 급성담낭염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강경담낭절제술을 통한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을 통한 용해요법이나, 돌을 깨는 쇄석요법 등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는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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