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뒤를 이었다.

1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 주요 제약사에 대한 신약 개발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이 총 12만8940건의 포스팅으로 신약 개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만2211건, 대웅제약은 1만5445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과 24만여 개 사이트에서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에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혁신 항암제인 포지오티닙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글로벌 임상시험, 비만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제약업계 신약개발 관심도 순위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지난해 제약업계 신약개발 관심도 순위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유한양행은 렉라자(렉라제티닙)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5년 바이오 산업 기대주로 유한양행의 신약이 소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후보 물질인 'DWP216'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개 제약사의 신약 관련 포스팅 수는 총 96,166건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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