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2024년 3월부터 면역세포치료인 CAR-T 세포치료를 도입해 림프종 치료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CAR-T 치료 도입 1년 만에 총 42명의 환자에게 치료를 계획하고, 이 중 12명에게 치료를 완료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월평균 3.5건의 CAR-T 치료를 시행하며 국내에서 드문 규모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치료 결과, 약 85%의 높은 초기 반응률을 기록했으며, 65% 이상의 환자에서 6개월 이상 치료 반응이 지속되고 있어 그 효과가 입증됐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서울성모병원 GMP 시설과 협력해 기존의 고비용 시설 투자 없이 CAR-T 치료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이 모델은 타 병원에서도 CAR-T 치료를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CAR-T 치료는 기존 항암치료와 차별화된 맞춤형 정밀의학으로,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여의도성모병원은 CAR-T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영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교수(맨우측)가 CAR-T 주입 및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전영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교수(맨우측)가 CAR-T 주입 및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또한,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는 상업용 CAR-T 치료제와 임상용 CAR-T 치료제를 균형 있게 도입해 기존 치료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고,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CAR-T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다발성 골수종, 백혈병 등 다른 혈액질환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