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1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매년 전 세계 지사에서 동시 진행하는 글로벌 환자 공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삶’을 주제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임직원 8명이 참여해 하루 동안 환자의 삶을 체험하며, 환자의 시각에서 질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환자 몰입형 체험 콘텐츠인 ‘하루에 담긴 환자의 삶(A Life in a Day)’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모바일 앱과 시뮬레이션 키트를 활용해 복약 알람 확인, 식단 제한(저염·저단백), 피로·메스꺼움 등의 증상 시뮬레이션, 수분 섭취 제한, 투석 상황 대응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만성콩팥병 환자의 불편과 제약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실제 환자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과 심리적 부담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1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일상적 어려움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1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일상적 어려움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체험을 마친 임직원들은 “업무 중 복약 알람이나 식단 제한을 실시간으로 경험하며,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는지 절감했다”며,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공감을 기반으로 환자와 소통하는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지영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RM 사업부 전무는 “만성콩팥병은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환자들은 육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큰 부담을 겪는다”며, “이번 체험은 임직원들이 환자의 여정을 깊이 이해하고, 보다 공감 있는 활동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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