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NESPE(Novo nordisk Evolve Symposium with Pediatric Endocrinologi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소아청소년 및 소아내분비과 전문의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성장장애, 희귀유전질환, 당뇨병, 비만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첫째 날에는 유한욱 분당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주 1회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Sogroya®)의 임상적 유효성과 장기 지속형 치료제에 대한 견해, 김자혜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누난증후군 및 RASopathy 환자 치료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이기형 우리아이들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아람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용량 관리 전략을, 홍용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가 GLP-1 RA 기반 비만 치료의 과학적 근거 및 청소년 대상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당뇨병 치료 순응도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지난 11-12일 열린 ‘NESPE심포지엄’ 모습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제공)
지난 11-12일 열린 ‘NESPE심포지엄’ 모습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제공)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장호르몬 치료제 노디트로핀 프리필드펜(Norditropin® Prefilled Pen)의 국내 공급 재개 소식도 발표됐다. 노디트로핀은 임신 주수 대비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 누난증후군·터너증후군 환자의 성장장애, 특발성 저신장증, 만성신부전 등에 사용되며, 프리필드펜 형태로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권혜나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희귀질환사업부 부서장은 “성장호르몬 치료는 단순히 키 성장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소그로야와 노디트로핀은 검증된 치료 옵션으로, 다양한 소아청소년 질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월 성장호르몬 치료의 올바른 사용을 돕기 위한 환자지원 프로그램 ‘노보하이케어(Novo HiCare)’와 ‘노리터(NORITER)’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해, 치료 순응도 향상과 부적절한 사용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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