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 테크노파크에서 ‘2025년 HIV 진단검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HIV 진단검사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검사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혈액원, 병무청 등 HIV 검사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HIV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검사의 질관리를 위한 표준물질 배포 및 숙련도 평가를 통해 검사 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해왔다. 올해부터는 HIV 확인검사기관을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고, ‘당일검사-당일치료(Same-Day Antiretroviral Therapy)’ 제도를 도입해 신속한 치료 연계를 강화했다.

2025년 HIV 진단검사 워크숍 (질병관리청 제공)
2025년 HIV 진단검사 워크숍 (질병관리청 제공)
이번 워크숍에서는 검사실 표준화에 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되며, 전국 HIV 검사기관의 현장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HIV 진단검사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질병관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HIV 검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검사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HIV 진단검사 역량과 조기 발견율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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