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s’는 종양학 분야의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 저널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종양성형 유방보존수술에서 종양 위치가 미용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 세 가지 무세포 진피기질 기법의 후향적 비교”를 주제로, 유방암 수술 후 미용적 결과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제시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종양성형 유방보존수술을 받은 2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다른 무세포 진피기질(ADM) 기법을 비교 분석했다. 진피기질은 유방 조직을 제거한 후 생기는 공간을 채워 유방 모양을 유지하는 생체재료로, 연구팀은 각기 다른 형태의 기법을 유방 내 종양 위치별로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유방의 상내측(위쪽 안쪽)에 종양이 있는 경우엔 ‘다이스드 ADM과 페이스트형 미세분쇄 기법’이, 하내측(아래쪽 안쪽)에선 ‘다이스드 ADM과 시트 기법’이, 상외측(위쪽 바깥쪽)에선 ‘다이스드 ADM 단독 기법’이 각각 뛰어난 미용적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방 형태 보존에 관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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