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종훈(사진 왼쪽), 김보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종훈 교수팀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통증이 심한 ‘어깨 석회성건염 환자들에게서 힘줄부터 뼈(상완골두)로 석회 물질이 이동하는 것을 자기공명영상과 관절경 소견을 이용해 확인하고, 상기 증례를 정리한 결과’를 발표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돌처럼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다.

환자 대부분이 스트레칭,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치료에 잘 반응하는데, 이번 연구로 보존적치료 및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석회성건염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종훈(사진 왼쪽), 김보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전성모병원 제공)
지종훈(사진 왼쪽), 김보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전성모병원 제공)
지종훈 교수는 “어깨의 불응성 및 난치성 통증을 호소하는 석회성건염 환자들에게 한가지 원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더딘 환자들에게 석회 물질이 뼈로 이동했는지 자기공명영상으로 확인하고, 이를 관절경을 이용해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선택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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