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월 28일 중증 호산구성 천식 및 다발혈관염 동반 호산구육아종증(EGPA)의 생물학적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FASENRA Experience Sharing in Asia’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의 EGPA 적응증 추가를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리로, 파센라 주요 임상연구 주저자인 데이비드 잭슨 교수(영국 킹스칼리지병원)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 의료진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파센라가 IL-5 수용체(IL-5Rα)에 결합해 호산구 자멸을 유도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임을 소개하며,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서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줄이고 폐기능을 개선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데이비드 잭슨 교수가 심포지엄에서 파센라의 주요 연구 데이터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데이비드 잭슨 교수가 심포지엄에서 파센라의 주요 연구 데이터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EGPA 영역에서는 MANDARA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인 메폴리주맙 대비 비열등한 효능과 함께 2/3 이상의 환자에서 임상적 관해 및 스테로이드 감량 효과가 확인됐으며,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잭슨 교수는 “IL-5R을 표적으로 하는 파센라는 EGPA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 대비 새로운 표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센라는 국내에서 혈중 호산구 수치와 관계없이 기존 치료에 반응이 부족한 중증 호산구성 성인 천식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며, 최근 EGPA 적응증까지 확대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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