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서울연세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퇴행성 관절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환자에게 필요하다.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로 통증이 해결되지 않거나, 관절 변형이 심해 걷기 어려운 경우 수술이 권장된다. 수술 여부는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술 전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우선 적용된다. 약물 치료, 주사 요법, 물리치료, 체중 관리 등이 이에 포함된다. 또한, 관절경 수술과 같은 최소 침습적 방법도 고려되며,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없을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선택된다.
김명진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술 후 2~3일 이내에 관절 운동을 시작하고, 1주일 내로 걷기 연습을 시작한다. 6주에서 3개월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1년 정도 지나면 완전 회복에 이를 수 있다.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점은 충분한 상담과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수술 후에는 적극적인 재활 운동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좋은 회복을 돕는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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