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 수술 중 780례는 암 등 중증 질환 수술이었으며, 전립선암(262례), 갑상선암(174례), 부인암(78례), 신장암(81례), 폐암(23례), 위암(17례)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이외에도 식도암, 유방암, 담도·담낭암, 바터팽대부암 등 수술 난도가 높은 암종까지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중증 암 외에도 자궁근종, 요로기형, 식도파열, 종격동 종양 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372례), 외과(299례), 산부인과(267례), 흉부외과(62례) 순으로 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은 최소 침습 방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며, 기존 내시경 수술보다 2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정교한 로봇 관절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다. 이에 따라 수술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병원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16일 본관 3층 일현홀에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수술기 체험과 더불어 박진성, 강준혁, 변윤형, 서정은 교수가 참여해 환자들을 위한 건강 강연을 진행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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