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이 베트남175군병원과 글로벌 항생제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달 21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한-베트남 글로벌 항생제내성 공동연구’ 출범식을 열고, 항생제 병합치료 및 개인맞춤 치료를 위한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와 한림대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연계된 융합 연구조직이다. 센터는 베트남175군병원과 함께 항생제내성 극복을 위한 정밀치료법 개발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연구 착수에 앞서 베트남175군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미생물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산하 병원의 핵심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했다.

‘한-베트남 글로벌 항생제 내성 공동연구’ 출범식을 갖고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첫줄 왼쪽 여섯 번째), 김형년 한림대의료원 국제학술위원장(둘째줄 왼쪽 세 번째), 김용균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장(첫줄 왼쪽 열 번째)을 포함한 한림대의료원 의료진과 베트남175군병원 부이 득 탄 부원장(첫줄 왼쪽 다섯 번째), 응웬 푸엉 타오 감염내과 부과장(첫줄 왼쪽 일곱 번째)등 베트남175군병원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베트남 글로벌 항생제 내성 공동연구’ 출범식을 갖고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첫줄 왼쪽 여섯 번째), 김형년 한림대의료원 국제학술위원장(둘째줄 왼쪽 세 번째), 김용균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장(첫줄 왼쪽 열 번째)을 포함한 한림대의료원 의료진과 베트남175군병원 부이 득 탄 부원장(첫줄 왼쪽 다섯 번째), 응웬 푸엉 타오 감염내과 부과장(첫줄 왼쪽 일곱 번째)등 베트남175군병원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제공)
의료진은 AI·VR 기반 디지털헬스 기술을 개발하는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슬관절·고관절 로봇 수술을 교육하는 ‘한림 로봇인공관절 교육센터’, 고위험산모 조산 방지에 특화된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국내 최대 규모의 화상치료·재활센터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임상 경험과 기술을 공유받았다.

김용균 센터장은 “항생제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이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국책연구 과제에도 함께 참여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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