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은 경구용 약물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VVZ-2471’의 임상 1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CNS Drug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수행된 VVZ-2471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임상 1상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식사 영향, 흡연 욕구에 미치는 효과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예상 치료용량을 초과하는 고용량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고, 흡연 욕구를 낮추는 탐색적 효능도 나타나 중독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제학술지 CNS Drugs’에 게재된 비보존 VVZ-2471 임상 1상 결과 (비보존제약 제공)
국제학술지 CNS Drugs’에 게재된 비보존 VVZ-2471 임상 1상 결과 (비보존제약 제공)
현재 비보존은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로의 개발을 목표로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VVZ-2471은 mGluR5와 5-HT2AR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 기전을 갖춘 다중 타겟 신약 후보물질로, 통증 및 중독 치료에 효과가 기대된다.

비보존 관계자는 “국제 학술지 등재를 통해 VVZ-2471의 글로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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