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29일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함께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질환 모델 연구와 중개의학 연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과 학문적 교류를 목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이주한 고대안산병원 연구부원장,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연구부원장, 최준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 소장 등 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80% 이상의 유전자 유사성을 가진 척추동물로, 신약 개발과 질환 기전 연구에 중요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고대안산병원-강동경희대병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공동 학술행사 개최 (고대안산병원 제공)
고대안산병원-강동경희대병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공동 학술행사 개최 (고대안산병원 제공)
양 병원은 각각 신경퇴행성 질환, 소화기 운동 장애, 희귀 질환, 피부 노화 등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제브라피쉬 기반 중개의학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고대안산병원의 제브라피쉬 사육실과 의생명연구센터 투어도 진행됐다.

이주한 연구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고 중개의학 연구 활성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 소장은 "고대안산병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는 고려대 의대와 병원을 대표하는 연구소로 성장했으며, 이번 공동 심포지엄이 중요한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인경 연구부원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병원과의 협력으로 과학 발전과 세계 표준에 걸맞는 성장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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