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바이오메디카는 최근 대한진단면역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장이식 환자 관리용 비침습적 유전자 검사 기술인 Accept dd-cfDNA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검사법은 혈액 속 기증자 유래 DNA의 비율을 정밀하게 측정해 이식 신장의 안정성을 평가하며, 기존의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나 도플러 초음파, 조직검사보다 민감도와 속도 면에서 차별화된다.

단 8개의 혈액 샘플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결과는 하루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약 3천 건의 신장이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식 후 10~15%가 5년 이내에 기능을 상실한다.

대한진단면역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우바이오메디카가 dd-cfDNA 검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제공)
대한진단면역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우바이오메디카가 dd-cfDNA 검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제공)
dd-cfDNA 검사는 기증자 유래 DNA 비율을 통해 이식 신장의 상태를 세분화한다. 0.5% 이하의 비율은 안정 상태를, 0.5~1.0%는 기증자 특이 항체 발생 가능성, 1.0% 이상은 면역반응이나 독성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이 검사법은 신장이식 환자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며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 검사의 높은 민감도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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