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을 것 같던 남성 역시 운동이나 비만클리닉에 방문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 경우 거의 대부분 성기능장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살이 찌면 몸 속 지방조직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를 생성하고 결국 남성호르몬을 줄어들게 만든다.특히 나이가 들면 여성이나 남성 모두 기초대사량이 점점 떨어지는데, 사회경제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접어든 남성들은 잦은 회식이나 술자리를 가지면 자연스럽게 비만율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비만뿐만 아니라 근력 또한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근력은 건
날이 추워지면서 딸기철이 다가오고 있다. 딸기는 단맛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과일이다. 그런데 중년 연령에서 딸기를 더 열심히 먹어야하는 이유가 발견됐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과 인지저하를 겪고 있는 중년 연령의 남녀가 12주간 딸기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기억장애와 우울증 감소에 효과를 보였다. 해당 내용은 권위있는 의학 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소개됐다.미국 신시내티 대학 정신과 및 행동 신경과학과 로버트 크리코리안 박사팀은 딸기를 포함한 베리 과일의 섭취가 신진대사와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보고를 기반으로 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정한나 교수가 지난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미국 및 유럽 등 국제비만학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는 대한비만학회는 국내 내분비 분야 주요 학회로, 비만과 대사 질환에 관련된 국내 학술 연구 중 훌륭한 연구 성과에 대해 우수구연상을 수여하고 있다.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질량 지수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Association between Body Mass Index and Mortality in Type 1 Diabet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정...
우리 몸에 위치한 갑상선은 인체의 가장 큰 내분비선으로 정확히는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갑상연골 아래에 위치해있다. 갑상선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갑상선종이 있다. 갑상선이 전제적으로 커져 있으면 미만성 갑상선종, 일부분이 혹처럼 튀어나오면 결절성 갑상선종으로 부른다.이렇게 갑상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조직의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갑상선 결절은 가장 흔한 내분비질환의 하나로 성인의 20~40%에서 발견된다.또한 갑상선 질환 중 하나로는 세균감염에 의해 화농을 일으키는 급성 갑상선염이 있다. 주로 30~40대의 중년여성의 환자가 많은 아급성 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편이다. ...
국내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상 몸무게인 여성들도 자신을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21일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20년간의 국민건강영양평가 자료를 분석했다. 국민건강영양평가는 OECD 국가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분석 결과, 미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조금씩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높지 않았고, 잘...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임신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임신 후기에는 나날이 체중이 증가되며 더욱 악화된다.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내 태아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와 같이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
진료실에서 소아성장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는 경우에 또래 보다 왜소한 아이가 많지만 가끔은 또래 보다 키도 크고 체격이 좋은 아이도 있다. 친구들보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된 경우인데 이 중에는 성조숙증이 의심되어 성호르몬검사를 의뢰할 때가 간혹 있다.성조숙증은 쉽게 말해 사춘기가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것을 말하는데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발육이 나타나거나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의 사이즈가 커지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은 여아가 남아에 비해 4-5배가 더 흔하게 나타나며, 이렇게 사춘기가 빨리 시작이 되면 또래보다 키도 크고 체격이 좋은 것 같지만 그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대사질환 지표가 정상인 ‘건강한 과체중’도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체중감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조인영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가 없으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인 성인 약 14,779명을 5.2년간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건강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도 체중을 줄이면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체중변화와 지방간 위험률 간의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첫 건강...
키 173cm 기준 몸무게 105kg 정도인 고도비만은 체중이 증가해 생기는 환자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 각종 대사 증후군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운동이나 약물 치료로는 체중 감량에 한계가 있는데, 서울아산병원이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수술 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비만대사수술팀이 2018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평균 체질량지수(BMI) 37이 넘는 고도비만으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50명을 분석한 결과 출혈, 누공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난 환자는 없었으며, 수술 환자 중 25명을 6개월 간 추적 관찰...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악성종양으로 지난해 유방암 환자수는 20만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수는 해마다 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유방암 환자가 암 제거 수술 후 암의 재발 및 다른 장기에서 2차 악성종양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병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예측인자 개발이 화두가 되고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이하 BMI)가 높고, 면역력 지표인 절대림프구 수치가 낮으면 무병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무병생존율 예측요인인 BMI와 절대 림프구수’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비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중증도와 연관성이 높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가 나와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지난 4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인구 대부분이 과체중인 국가의 코로나19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약 10배 더 높았다는 보고서가 전날 세계비만포럼에서 발표됐다.연구팀은 존스홉킨스 대학(JHU)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망률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2월 말까지 보고된 250만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220만명은 인구 절반 이상이 과체중인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160개국 이상의 데이터와 연구를 분석한 결과, 연구자들은 코로나19 사망률이...
과체중이 유방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알려진 바 있지만 실제로 체중 감소가 유방암과 어떤 연관성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그 동안 부족했다.최근 타임(Time)지에 의하면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꾸준한 체중 감소는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저널에 게재되었다. 연구 책임자 로렌 테라스 박사는 “현재 과체중인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50세 이후 꾸준히 체중감소를 한다면 유방암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적인 암 연구 방법인 ‘풀링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호주, 아시아 등 약 18만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통해 진행되었다. 참여 대상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