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자주 아프고 병에 걸리기 쉽다. 본래 염증은 몸의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 메커니즘이다. 병원체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계가 활성화되며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염증이 장기화되면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염증으로 발전한다.만성염증은 당뇨병, 심장병, 암, 관절염, 알츠하이머 등 여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 염증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지방을 줄이고 과식을 피하는 등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또한 정제 탄수화물, 단 음식,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몸속 염증 수치를 낮추는 건강한 음
급성염증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며칠 간 지속되며 사라진다. 반면 만성염증은 이보다 긴 기간에 걸쳐서 일어난다. 의학적으로 3주 이내에 사라지는 통증을 급성통증, 3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만성통증으로 구분한다. 만성염증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염증은 △자상, 타박상, 화상, 자외선 같은 물리적 원인 △각종 독소나 산화제 같은 화학적 원인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학적 원인 같은 외인성 요인에 유발된다. 또는 혈액순환장애, 대사이상, 자가면역반응, 과도한 면역반응, 효소 또는 호르몬의 기능적 장애 같은 내인성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과거에는 감염이나 상처에 의한 염증에 중점을 뒀지만 현대의학은...
만성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인 염증성 도움-T-17(T-helper-17, Th17) 세포가 조직 병변에서 병인성(pathogenic) 면역기능을 지속하는 기전이 규명됐다.연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준용 교수 연구팀은 뉴욕대학교 댄 리트만(Dan R. Littman)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 유전자 조절 단백질인 전사인자 RORα가 염증성 Th17 세포가 염증을 만성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수 인자라고 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이며 셀(Cell) 자매지인 ‘이뮤니티’(Immunity, IF 43.474)에 게재됐다.Th17 세포는 장과 같은 점막 장벽 조직에 주로 분포하며 항균 면역반응과 조직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염증...
비타민D 섭취량이 높을수록 만성염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는 일반적으로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 이후에 적극적인 섭취가 권장된다.최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병원 연구팀은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비타민D 섭취량이 높을수록 염증수치가 줄어들고 만성염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미국 의학전문매체 Medical News Today에서 보독됐다.연구팀은 연구원들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를 통해 294,970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혈액 속 비타민 D의 표준 척도가 되는 ‘25(OH)D’...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차세대 염증 및 통증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에 대한 우선권 특허를 30일 미국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플루살라진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모델에서 탁월한 약효가 검증됨에 따라 출원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에 이어 2019년 전 세계 사망의 3번째 원인으로 약 323만 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천식 환자는 약 2억 6200만 명으로 보고됐으며, 그중 약 46만 명이 사망했다.COPD와 천식은 난치성 질환으로, 폐 염증과 조직 손상을 막을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COPD'는 담배...
보건복지부 한국인 질병부담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5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당뇨병, 위궤양, 천식, 뇌혈관 질환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으며, 모두 유명한 질환들이기 때문에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까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명조차 생소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다가 상태를 악화시키는 이들이 많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 성인의 0.3~1% 정도로 추정된다. 주로 40대 이상의 중장...
인지행동치료로 만성 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인지행동치료는 과거보다는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체계적으로 구조화된 방식의 훈련을 통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원래는 우울증의 치료법으로 개발되었는데, 그 효과가 인정되어 그 적용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헬스데이(healthday)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스트레스 평가 연구실(Laboratory for Stress and Research)의 조지 슬래비치 박사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게재했다.연구팀은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씨의 크론병 투병 고백에 이어 최근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트로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가수(개그맨과 가수의 합성어)' 영기가 크론병 환자임을 밝혀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크론병은 본래 발병률이 그리 높은 질환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크론병이란 무엇이기에 갑작스럽게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 것일까?크론병이란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소화기관 어디에서든지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장염이나 탈장, 혹은 기타 장 질환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크론병은 다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