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온 요즘,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심근경색이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기온이 내려갈 때마다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계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김찬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는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약 1.3mmHg, 이완기 혈압은 0.6mmHg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월별 심근경색 환자 수를 보면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1월까지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추위로 인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히거나 좁아져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심근경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겨울철의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악화 위험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겨울철 건강관리와함께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증상 및 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등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전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활동 및 장시간 외출을 자제, 보온을 유지하는등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
일교차가 커지면 발생률이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발생건수는 2011년 22,398건에서 2021년 34,162건으로 10년새 54.5%가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공급이 안되는 심장병이다. 혈관 노화는 30~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나쁜 생활 습관과 대사 질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내 동맥경화와 협착이 진행된다. 심장에 혈액공급이 단절되거나 충분하지 못하여 심장근육의 괴사가 오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조성욱 센터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
흡연은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이다. 뇌졸중을 겪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하는데 금연만 실천해도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천대영 교수(공동 1저자), 한성우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공동 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 후 흡연습관 변화와 심근경색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Smoking Habit Changes and the Risk of Myocardial Infarction in Ischemic Stroke Patients: A Nationwide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의사들이 한데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제18차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18th Asian Federation of Catholic Medical Associations Congress, AFCMA 2024)가 올해 11월 7일(목)에서 10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는 전 세계 80여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가톨릭의사협회(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Médicales Catholiques, FIAMC) 산하 아시아 13개국 가톨릭의사협회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 의사 단체이다.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개최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정주희 교수팀이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약물 불응성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PRECISE 점수’를 개발했다.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한국인에게 딱 맞는 첫 예측모델이다.심인성 쇼크는 병원 내 사망률이 높으며, 그 중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는 가장 예후가 불량하다. 국제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서 세계 연구자들이 앞다투어 연구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이번에 발표된 PRECISE 점수는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령, 혈중젖산, 혈압, 신장기능, 좌심실박출률 등을 포함한...
뷰노(대표 이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 기반 급성심근경색 탐지 소프트웨어 VUNO Med®-DeepECG™ AMI(뷰노메드 딥ECG™ AMI)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VUNO Med®-DeepECG™ AMI는 AI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이는 지난 2021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의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급성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돌연사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그만큼 조기 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이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 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함을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보고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사망률이나 전반적인 임상 결과만을 분석해왔다.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장기간의 고농도 대기...
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 김흥석)는 급성심근경색을 선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보건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이하 NET)로 인증됐다고 11일 밝혔다.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메디컬에이아이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한 급성심근경색 선별기술'을 NET 인증기술로 고시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 분야 신기술 중에서 그 우수성을 검증해 NET 인증을 부여한다.메디컬에이아이는 내년 상반기 해당 기술을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AiTiAMI(에티아 엠아이)'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신의료기술평가 결과 'AiTiAMI'를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한 보건복지부 고시가 발령되면 의료...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오는 21일(목) 14시부터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특별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강좌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순환기내과 강민규 교수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건강강좌 시작에 앞서 13시부터는 건강부스를 운영하여 ▲혈압과 혈당 무료 측정 ▲전문 간호사의 일대일 건강상담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교육 책자 배부가 진행될 예정이다.최대섭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심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질환이나, 생...
우리나라 국민의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이 2019년에 비해 2022년에 10%가 덜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대문으로 추측된다. 특히 고위험군인 70대 이후에서 인지율이 급격히 감소해 이를 다시 올리기 위한 보건당국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질병관리청은 18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서클 캠페인 기간’(9.1~9.30.)을 맞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에 대한 사전 인지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자체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현황을 발표하였다.이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경험 환자들의 사연을 공유하고 학회 전문의들이 상담하는 형태의 영상 제작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및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저저익선(低低益善) 365-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학회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저저익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으려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최병걸 연구교수)이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두 가지 중요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나교수 연구팀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편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발표했다.ST분절 (ST 세그먼트)이란 심전도 그래프에서 심실의 수축을 의미하는 QRS파의 끝나는 점에서 심실 이완을 의미하는 T파의 시작점까지의 간격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ST 분절은 좌심실벽의 활성화 (탈분극)와 회복 (재분극) 사이의 시간을 나타내며, 이 분절의 변화는 심장의 혈류 공급 상태나 심근세포의 손상 여부와 관련...
심근경색증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은 남성에서 훨씬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막상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 치료 후 사망 위험은 여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포르투칼 알마다의 가르시아데오르타병원 연구팀이 유럽심장학회가 주최한 ‘2023 심부전 회의(Heart Failure Congress)’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심근경색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884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대상자의 4분의1은 여성이었으며, 전체 평균 연령은 62세, 여성 평균연령은 67세, 남성 평균연령은 60세였다.이들의 치료 후 30일 이내 사망률을 보면 여성환자의 11.8%가 사망한 것에 비해 남성환자는 4.6%만이 사망해 여성에서의...
최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20~30대 성인은 또래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58%, 뇌졸중 위험이 42%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미국 CNN 뉴스 채널에 소개됐다. 젊은 성인들도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면 심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2012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55만 7727명을 추적 관찰하여 정신질환 유무에 따른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가 22일 발표됐다.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기대수명이 짧은데, 이는 정신질환자가 신체적 질환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라...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돌연사의 주범이 있다. 바로 급성심근경색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에 심근경색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최근 중국 황사가 심해지면서 급속이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도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호흡기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혈관에 들어오면 허혈성 심질환과 심부전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서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에 미세먼지가 침투하면 피를 끈적이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고령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경우 뇌졸중은 물...
일교차가 커지면 발생률이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중년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심근경색증’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급성으로 막혀 심장 일부에 괴사가 생기는 질환이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남성 환자 수 비율이 77.5%에 달하며, 60대 환자가 30%를 상회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박현우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관상동맥 안쪽에 혈전이 잘 생기지 않지만, 고령,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혈관 내부가 손상되면 급성으로 혈전이 잘 생기는 죽상경화증을 앓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 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죽상경화증이 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이 급성심근경색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국내 남녀 환자 간의 차이를 규명했다고 밝혔다.급성심근경색은 빠른 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최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진단기술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에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이나 대형병원으로 방문 또는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급성심근경색은 남성에서 더 많이 발병하나, 입원 중 사망률이나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률은 여성에서 높다. 그럼에도 여성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복용약제별 예후를 분석한 결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를 복용한 그룹이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를 복용한 그룹보다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이 각각 62.5%, 47.2%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 및 관리 지표 개발을 위한 전향적 추적 관찰 연구(KAMIR-NIH)’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환자 중, 고혈압을 진단 받지 않은 65세 이상 심근경색 환자 1,380명을 복용 약제에 따라 두 그룹(ACEI 복용 그룹 872명, ARB 복용 그룹 508명)으로 나누어 3년간 추적...
30대 남성 A 씨는 택배 물류창고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다. 주로 오전 시간에 취침한다. 잠깐 짬이 날 때에는 담배를 태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퇴근 후에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출출함을 달래,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그런데 A 씨는 최근 몇 개월간 명치 쪽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소화가 안 되는 듯, 속이 불편하고 이따금씩 급체가 올 때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 아닌가 싶어 병원에 찾아간 A 씨. 뜻밖에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던 심근경색. 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20~30대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