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의 생식기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각종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특히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여성이라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질환으로 미생물의 감염이나 폐경, 신체대사작용, 면역작용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질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이 관리가 필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않거나 관리 소홀로 만성 질염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의 경우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 치료 후에도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질 내 분비물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간혹 의료진과 상의 없이 검증받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이런 시도는 질염을 더욱 심해지거나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여름철 더위가 완전 물러가지 않은 요즘.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환자들이 늘고 있다. 흔히 덥고 습한 날씨에는 상한 음식에 의한 장염이나 식중독 등을 걱정하지만, 여성의 경우 질염, 방광염 등 각종 염증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여름의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이 많이 나므로 피부가 더욱 예민해진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 등에 땀띠나 습진 등 피부질환이 많이 일어나는데, 여성의 경우 생식기관 역시 습한 상태로 유지되며 질 내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물에 있는 균이 유입되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질염의 경...
현대 여성들에게 자궁암, 자궁근종, 난소암, 난소낭종 등의 부인과 질환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특히 중장년층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 증가를 비롯하여 이른 초경 및 비출산, 고령출산 등 사회적인 흐름이 바뀌게 되면서 젊은 여성에게도 각종 여성 질환과 여성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실태이다.이 같은 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갑상선암, 유방암 등의 관련 질환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암은 대부분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고 난 뒤에 자각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할 경우 긍정적인 예후와 높은 생존율을 기대...
29세 A씨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나서 말못할 고민이 생겼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에서 직장에 질누공(질루)이 생긴것이다. 어느날부터 분비물이 배출되어 여러 병원을 찾아갔고, 직장질누공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실패율과 재발률이 높은 어려운 수술이라는 설명을 듣고 걱정이 컸다. 이미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A씨는 산부인과에 입원해 관리 아래 추가적인 질 손상없이 둘째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뒤 질누공 최후 교정수술을 받았다.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A씨는 재발없이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질누공이란 직장과...
건강은 젊을 때 챙겨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시기에는 더욱 자발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여성질환은 더욱 그렇다.하지만, 많은 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방문하기 꺼려진다는 이유로 여성질환을 방치한다. 이는 미리 치료할 기회를 놓쳐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일례로 질염은 아주 흔한 여성질환이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증성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때문에 여성질환은 조기 진단 및 시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젊은 여성에게 쉽게 나타나지...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해 1977년 UN이 공식 지정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현재는 여권 신장을 넘어 여성의 건강한 삶에도 주목하고 있다.여성의 지위가 점차 높아지고 사회활동도 활발해졌지만 육아나 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정작 본인 건강에는 소홀하기 쉽다. 여성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대별 주의해야할 여성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소아·청소년 ‘성조숙증’ 의심되면 원인 질환 확인하고 조기치료 해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2010년 2만8,251명에서 2020년 13만6,334명으로, 11년만에 약 ...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임신 중 혹은 부인과 질환이 생겼을 때만 방문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특히 미혼여성들이 내원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데, 실제로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진료뿐 아니라 가벼운 질염 등의 질환부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에게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다루고 있다.그 중 생리통을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생각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마련인데 이는 절대 잘못된 자세다.월경통과 월경과다는 자궁, 난소에서 발생하는 질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20%나 되기 때문에 만약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여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 가운데 부인암으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은 여성 사망률의 주된 원인이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 증가를 비롯해 이른 초경 및 비출산, 고령출산 등 사회적인 흐름이 바뀌게 되면서 젊은 여성에게서도 각종 여성 질환과 여성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이와 같은 여성암은 대부분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고 난 뒤에 자각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할 경우 긍정적인 예후와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데, 늦게 발견될 경우 생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기검진을 1년에 한 번은 받는 것...
산모는 임신이라는 소식과 동시에 어디에서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던 다양한 변화를 겪으면서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출산 후에도 감정적인 우울감은 계속되는데 산모 85% 이상이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다고 한다.산후 우울감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요인과 함께 자신의 신체적인 변화를 마주하며 증폭된다. 출산 후에 신체적 변화의 큰 원인은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한다. 출산을 돕기 위해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며 골반 주위와 근육, 인대가 이완된다.제왕절개 분만을 하더라도 골반의 변형과 산후풍이 동반된다. 이렇게 근육 인대가 늘어짐과 동시에 질 점막이 약해지고 늘어지게 된다. 약해진 ...
흔하지만 골치 아픈 ‘질염’질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겪는 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기처럼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질염은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질염, 종류부터 제대로 알기!· 칸디다 질염 : 칸디다 균에 의해 발병하며, 가려움증, 성교통, 흰 분비물 등이 나타납니다.· 세균성 질염 : 혐기성 세균 증가에 의해 발병하며, 자궁 경부의 손상, 잦은 성교 등이 원인입니다.· 트리모코나스 질염 : 기생충에 의해 발병하며, 손, 구강, 직장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질염, 조기에 치료 받지 않는다면?질염을 조기에 치료 받지 않는다면 만성 질염으로 이어질...
여성성의 상징인 자궁과 난소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약 한 달 주기로 역동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아름답고 소중한 현상이지만 이로 인해 여성 개개인은 생활 패턴에 변동이 생기고, 자궁과 난소는 반복적인 손상 후 치유 과정을 겪으며 여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임신, 출산은 자궁, 난소에 휴식 기간을 주게 되어 자궁내막암과 상피성 난소암의 발병률을 낮춰 준다.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양이 평소보다 많으면 자궁근종으로 볼 수 있을까?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일까?비정상적인 출혈의 원인으로 국제산부인과학회(FIGO)에서 PALM-COEIN이라는 분류법을 쓴다. PALM은 폴립, 자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