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여성의 심장 이완기 기능 이상 및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규명했다.이완기 기능은 심장이 이완될 때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완기 기능이 저하되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데에 어려움이 발생하게되고, 여러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완기 기능은 심장건강에 직접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데이터베이스(KoROSE)에...
마지막 월경 후 1년 이상 월경이 없는 것을 폐경이라고 한다.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줄어들다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으면서 생리가 멎고 임신 능력이 사라진다. 이 같은 기간은 폐경 이행기라고 하는데, 4~8년에 거쳐 호르몬 변동, 월경불규칙, 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폐경은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만큼 폐경 이행기의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만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폐경도 늘고 있는 만큼 폐경을 예고하는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폐경의 5가지 징조를 알아본다.1. 월경불규칙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처음에는 월경의 주기가 도리어 짧아...
임신과 모유 수유가 조기 폐경(45세 이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해외연구진에 의해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1989년부터 시작된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 II) 참가 여성 10만8000여 명의 26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 따르면 만기 출산 2회인 여성은 만기 출산이 한 번도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 위험이 16%, 만기 출산 3회인 여성은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출산 횟수가 3회 이상이고 출산 후 아기에 7~...
조기 폐경이 심·뇌혈관 질환의 예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헬스데이뉴스(Healthdaynews)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 대학 보건대학원의 지타 미슈라 교수 연구팀이 총 30만1438명이 대상이 된 15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랜싯 공중보건'(Lancet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이번 연구를 두고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폐경이 빠를수록 비치명적(non-fatal)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45~49세 사이에 폐경 된 여성은 50~51세 사이에 폐경 된 여성보다 비치명적 심·뇌혈...
조기 폐경과 방광암이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모하마드 아부파라즈 박사 연구팀은 45세 이전에 조기 폐경이 온 여성은 50세 이후에 폐경된 여성에 비해 방광암 발생률이 45% 높다고 밝혔다.연구팀은 1976년부터 미국 간호사 2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I and II) 자료를 분석했다.연구결과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경우에는 조기 폐경이 왔을 땐 방광암 위험이 53%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45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맞은 여성은 20명에 한 명꼴이었다. 폐경 평균연령은 51세였다.방광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이었다. 초경 연...